Friday, September 25, 2015

얼굴이 붉은 이유

얼굴은 오장육부의 거울, 얼굴을 보면 내몸 건강이 보인다

2002년 08월호

얼굴 보고 스스로 건강 체크하는 법
병 없이 오래 살려면 하루 한 번씩 찬찬히 얼굴을 뜯어보자. 왜냐하면 얼굴을 보면 건강이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 내 몸에 무슨 병이 있는지, 또 내 몸 상태가 어떤지 누구나 하루 한 번 이상은 들여다보는 얼굴에 그 비밀이 숨어 있다.
얼굴은 우리 몸 속의 오장육부 상태를 그대로 드러내주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얼굴 보고 내 몸 상태를 스스로 체크해볼 수 있는 방법을 아카데미 한의원 조성태 박사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도움말/ 아카데미한의원 조성태 박사 ▶
구성/ 허미숙 기자

part1 >>얼굴은 오장육부의 거울이다.
얼굴로 건강상태를 체크하자
수원에 사는 이진국 씨(45)는 어느날 아침 욕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얼굴이 유난히 검어보였기 때문이었다.
부랴부랴 아내를 불렀지만 그 원인을 짐작할 수 없었다. 단지, 요즘의 변화라고 한다면 회사일이 너무 바빠 일주일째 야근을 했다는 사실밖에는 없었다.
그러나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본 결과 그 이유가 신장의 기능이 많이 나빠져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이후로 그에게는 꼭꼭 챙기는 버릇이 하나 생겼다. 하루에 한 번씩은 찬찬히 얼굴을 들여다보며 그날그날의 건강을 체크한다는 점이다.

얼굴은 오장육부의 거울
어떤 사람의 안색이 좋아 보이지 않을 때 흔히 하는 말로 “어디 아프세요?"이다. 비록 그 사람의 이런저런 사정은 알 수 없다 하더라도 안색 하나로 그간의 사정을 짐작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인사말이 전혀 근거 없지 않다는 데 있다. 실제로 안색이 나쁘면 몸 어딘가가 아픈 경우가 많다는 게 의료계의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아카데미한의원 조성태 박사는 “사람의 얼굴은 오장육부의 거울이기 때문"이라는 말로 대신한다. 그의 말을 좀더 들어보자.

“한의학적으로 볼 때 얼굴 부위는 인체의 근본을 이루고 있는 오장육부와 그대로 연결되어 있다고 봅니다. 또한 얼굴은 인체 내의 기와 혈이 운행하는 통로인 경맥들이 모였다 흩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손끝, 발끝 등 몸 구석구석에까지 연결되지 않은 곳이 없다고 보죠."
따라서 몸의 어딘가에 병이 들면 반드시 얼굴에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게 조성태 박사의 설명이다. 즉 얼굴은 전신의 건강상태를 살필 수 있는 신호등이 된다는 말이다.


part 2 >>얼굴 보고 건강을 체크하는 법 5가지

얼굴을 보고 건강을 진단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조성태 박사의 귀띔이다. 눈이나 코, 귀, 입 등 얼굴의 각 부위별로 그 모양과 색을 살필 수도 있고 전체적인 얼굴색으로 질병을 진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 그가 공개하는 얼굴 보고 스스로 건강을 체크하는 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얼굴색으로 건강을 체크하자

몸에 병이 없고 건강하면 피부색도 윤택하고 제 빛깔을 띈다. 그러나 만약 체력이 떨어져 허약하거나 체내에 병이 들면 얼굴색이 제일 먼저 변한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경우는 다섯 가지 경우다. 예를 들어 얼굴색이 너무 붉은 경우, 흰 경우, 검은 경우, 노란 경우, 푸른 경우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앞으로 닥쳐올 큰 병을 예고하는 경고이기 때문이다.

>>얼굴색이 흰 경우 호흡기 질환 요주의!
얼굴색이 희면 대체로 폐기능이 약하다. 따라서 호흡기계통 질환에 쉽게 걸린다. 이는 흰색이 폐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조금만 바람을 쐬었다 하면 어김없이 재채기를 하고 기침을 해댄다. 추운 곳에 오래 있어도 마찬가지다.
피부가 흰 사람은 또 폐 기능의 이상으로 우울하기 쉽고 울기를 잘한다. 열이 났다, 식었다 하는 증상도 잘 나타난다. 오슬오슬 추울 때도 있으며 땀도 많이 흘리는 편이다. 특히 몸을 차갑게 하거나 찬물을 많이 먹으면 금방 폐에 병이 든다.
그러므로 에어컨 바람을 오래 쐬면 안 되고 찬물이나 찬 음료수도 되도록 피한다. 특히 식사를 할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닭고기나 기장쌀, 복숭아, 파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얼굴색이 붉은 경우 심장질환 조심!
얼굴색이 붉은 것은 주로 심장에 열이 있을 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심장에 열이 자꾸 쌓이면 심장의 기능 역시 나빠지는데 이렇게 되면 심장병이 잘 온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얼굴이 벌겋게 되면서 잘 웃는 사람은 심장에 병이 들었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심장이 나쁘면 괜히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초조하며 건망증도 심해진다.
특히 심장이 원래 약하거나 심장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여름철과 겨울철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계절적으로 여름은 심장기능이 왕성해지고 신장의 기능은 약해지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달리 말해 여름이 되면 저절로 심장기능이 아주 왕성해진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원래부터 심장이 약한 사람들에겐 무리가 따르고 힘들 수밖에 없다.

한편 겨울은 추운 계절이므로 몸이 차가워질 수밖에 없다. 몸이 냉해지면 심장 또한 제 기능을 다하기 어렵다. 동맥경화나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사람이 겨울철에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얼굴색이 붉은 이유 중에는 우리 몸의 원기 부족도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원기가 부족하면 몸이 허해지면서 열이 위로 뜨기 때문이다.
이렇듯 얼굴이 지나치게 붉은 경우는 심장의 열을 내려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심기를 안정시키고 심장을 보하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또 평소 쓴 맛이 나는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먹거리로는 수수, 냉이, 씀바귀, 도라지, 상추, 살구 등이다.

>>얼굴색 노랗다면 비장 기능 안 좋아 
얼굴이 누렇게 되면서 트림을 잘하는 것은 비장에 병이 든 것이다. 따라서 평소 얼굴을 비롯해서 피부색이 유난히 노란빛을 띈 사람들은 비장으로 인해 병이 오는 수가 많다.
비장의 기능이 약해지면 배꼽 부위를 눌러보면 뜬뜬하고 아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또 헛배가 자주 부르고 그득하면서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 안 된다. 몸은 천근만근 무겁다. 특히 비장은 팔다리를 주관하기 때문에 사지에 힘이 쭉 빠지면서 자꾸만 눕고 싶고 뼈마디가 쑤시기도 한다.

이런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저녁은 되도록 적게 먹고 밥을 먹고 나서는 바로 눕지 않도록 한다. 또 밥을 먹으면서 생각을 과도하게 하지 말 것이며 밥 먹고 나서 바로 일하지도 말라. 밥 먹고 나서 바로 목욕을 해서도 안 된다.
이러한 생활요법과 더불어 평소 비장의 기능을 보해주는 식품을 많이 먹어야 한다. 대표적인 먹거리로는 대추, 곶감, 좁쌀, 찹쌀, 쇠고기, 붕어, 아욱 등이다.
특히 대추는 비장을 보하는 효능이 뛰어난 데 대추를 삶아 살만 발라내어 알약을 만들어 먹으면 비장과 위장의 기능을 좋게 하는 데 최고의 효과가 있다.

>>얼굴색이 검은 경우 신장병 조심!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되지 않았는 데도 얼굴이 검게 보이거나 전체적으로 피부색이 검은 사람이 있다. 이처럼 피부색이 검은 사람들은 신장병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신장이 허약하면 뼛골이 잘 아프면서 입에서 썩는 냄새가 난다. 또 헛배가 부르고 뒷목이 뻣뻣하면서 어깨가 아프다.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체력이 떨어지면 마음이 공연히 초조하고 불안하면서 곧잘 무서워한다.

따라서 얼굴색이 검은 경우는 요통이나 어지럼증, 신장병, 이명, 눈 침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특히 섹스를 지나치게 할 경우 얼굴색이 검어질 수 있으므로 과도한 섹스는 삼가는 것이 좋다.
이렇듯 얼굴색이 지나치게 검을 경우 평소 꾸준히 먹으면 도움이 되는 식품에는 검은 콩, 검은 참깨, 개고기, 돼지고기, 밤, 미역 등이 있다. 이들 식품들을 수시로 먹으면 신장을 보해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매우 유익하다.

>>얼굴색이 푸를 경우는 간 나쁜 탓
얼굴색이 푸른 것은 간이 나빠서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지나치게 얼굴이 푸른 경우는 간장병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이런 사람의 성격적인 특징은 지나치게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조금만 지저분해도 마음이 편치 않아 어쩔 줄을 몰라하며 곧바로 치워놓고야 만다. 결벽증 환자들을 보면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 냄새에 대해서도 유난히 민감하며 신경질을 잘 내는 특징이 있다.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치 않을 때가 많으며 변비 경향도 있다. 꼼짝하기 싫을 정도로 사지를 움직이기가 힘들며 다리 근육에 경련이 생길 때도 자주 있다. 아랫배나 옆구리가 결리는 경우도 있다.
특히 간이 나빠지면 눈이 침침하고 희미해지며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 마음이 불안초조하여 누군가 자기를 잡으러 오는 것만 같은 공포심을 느낀다.
이럴 경우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화를 많이 내는 것이다. 화를 내는 것이 가장 나쁜데 화를 내면 기가 위로 거슬러 올라가 간을 쉽게 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 평소 단 맛이 나는 식품을 섭취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대표적인 종류로는 멥쌀이나 쇠고기, 대추, 아욱, 참깨, 부추 등을 들 수 있다.
이렇듯 우리 몸에 어떤 이상이 있을 경우 얼굴에는 반드시 그 징조가 나타난다. 만약 여기에 소개한 다섯가지 얼굴색에 속한다면 더 큰 병이 생기기 전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고 또 일상생활 속에서의 올바른 섭생을 통해 개선시키는 데도 힘써야 한다.

2. 얼굴형으로도 건강 허실 알 수 있어요

>>얼굴이 둥근 사람
얼굴이 둥근 사람은 매사 낙천적이고 명랑하다. 그러나 움직이기를 싫어하고 눕기를 좋아한다.
건강상의 특징은 몸이 잘 붓는 경향이 있다. 또 류머티스 관절염도 오기 쉽다. 특히 누설이 잘 되기 때문에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얼굴이 둥근 사람이 평소 먹으면 좋은 식품으로는 구기자, 산수유, 참깨, 부추씨 등이다.

>>얼굴이 세모난 사람
얼굴이 세모난 사람은 머리가 좋고 예민하다. 그러나 신경이 예민한 까닭에 쉽게 마음이 상하여 병이 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신경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허리와 다리도 잘 아프며 가슴 두근거림으로 힘들어 하기도 한다.
이 유형의 사람은 예민하고 날카로운 성격이 만병의 원인이므로 평소 마음을 안정시키고 편안하게 해주는 식품을 자주 먹으면 좋다. 약이 되는 대표적인 식품에는 인삼과 연밥이 있다. 연밥은 죽을 쑤어 먹어도 된다.

>>얼굴이 갸름한 사람
얼굴이 달걀처럼 갸름한 사람은 피의 부족으로 두통 증상으로 고생하기 쉽다. 생리불순이 오기 쉬우며 어혈로 인해 많은 병이 찾아온다. 따라서 얼굴이 갸름한 여성은 산후조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산후병으로 고생하기 쉬운 유형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평소 먹으면 좋은 식품에는 당귀와 부추즙이 대표적이다.

3. 마음의 창, 눈을 보고 건강을 체크하는 법

마음의 창으로 불리는 눈은 “간의 상태가 나타나는 창으로 본다.”는 게 조성태 박사의 말이다. 즉 눈은 간과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서 간의 건강상태를 눈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황달현상은 주로 간이 나빠졌을 때 나타나는데 이때 눈을 보면 노랗게 변해있다. 간의 이상증세가 곧바로 눈에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간의 기능이 저하되면 당연히 시력이 나빠진다.
눈은 또 오장육부의 메모리이기도 하다는 게 조 박사의 귀띔이다. 오장육부의 정기가 다 모여서 눈이 이루어진 까닭이다. 따라서 눈을 보면 오장육부의 건강상태까지도 확연히 알 수 있다.

>>눈이 충혈될 때
눈이 충혈되는 것은 간과 심장에 열이 있기 때문이다. 이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어지럽거나 머리가 아프다. 또 입안이 헐고 머리에 비듬이 많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이명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정기가 부족해도 눈이 충혈될 수 있다. 지나치게 과로를 하거나 과도한 섹스가 주요 원인이 된다.
특히 낮에 섹스를 하거나 밥을 먹은 뒤 바로 섹스를 할 경우, 혹은 불을 켜놓고 섹스를 하거나 한여름에 섹스를 하면 눈이 충혈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그 치료는 간과 심장의 열을 꺼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평소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을 안정시켜야 한다. 화를 내지 말 것이며 욕심 또한 버려야 한다.
특히 눈의 충혈이 잘 되는 사람은 평소 결명자차나 부추를 많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때때로 눈을 감고 명상을 하는 것도 좋다.
한편 눈이 충혈되었을 때는 소금물을 끓여 눈을 씻으면 아주 좋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소금 끓인 물로 양치질을 하거나 눈을 씻으면 눈이 밝아지고 치아가 튼튼해지기도 한다.

>>눈밑이 거무스름할 때
눈 밑에 검은 띠 같은 것이 생기는 것을 한방에서는 누에가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하여 ‘와잠'이라 한다. 이것은 인체내 비생리적인 노폐물인 담음의 형태로, 선천적으로 약하거나 비장과 위장에 노폐물이 쌓여서 진액이 진액화 되지 못해도 생길 수 있다. 특히 후천적으로 신장의 원기가 손상되면 눈 밑에 검은 띠가 생기게 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찬 것, 날 것, 생 것을 먹지 말고 절도있는 성생활을 해서 신장의 원기가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평소 먹으면 좋은 먹거리로는 몸을 따뜻하게 보해주는 부추나 파를 먹으면 좋다. 또 신맛이 나는 식품도 도움이 된다.

4. 코를 보고 건강을 체크하는 법

얼굴의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코는 “하늘의 기를 몸 속으로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는 게 조성태 박사의 말이다. 옛 말에 “코는 하늘의 기인 신기(神氣)가 드나드는 곳"이라고 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코는 땅에서 나는 곡식을 받아들여 땅의 기운과 통하는 입과 짝을 이루어 사람의 근본이 된다고 한다. 즉 입과 코는 각각 소우주인 인체의 음과 양을 이루고 있다는 것.
이렇게 인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코는 하늘의 기를 받아들여 심장과 폐에 저장해두는 역할을 한다. 특히 코는 폐의 구멍이라 할 만큼 관계가 깊다.
따라서 폐와 심장이 건강하고 제대로 작용해야 코도 아무 불편없이 숨을 쉬고 냄새 또한 잘 맡을 수 있다.
이러한 코를 보고 건강을 체크하려면 그 생김새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생김새에 따라 잘 걸리는 질병이 있고 또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코가 큰 사람
코는 기를 받아들이고 순환시키는 작용을 하는 곳이므로 코가 크다는 것은 기의 순환작용이 아주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코가 큰 사람은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런 사람이 집안에만 있을 경우 기가 풀리지 않고 뭉쳐 병이 오기 쉽기 때문이다.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집에만 있으면 두통 때문에 고생을 한다든지, 가슴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그리고 조금만 신경을 쓰거나 자기 기분에 맞지 않으면 소화불량에 걸리고 속쓰림, 가슴 답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천식이나 만성피로, 불안초조, 무력감, 요통 등의 질병에 걸리기 쉽다.

>>코가 낮은 사람
이 유형의 사람은 대체로 성격이 소심하고 잔소리를 많이 한다. 진취력, 성취력, 실행력이 부족하다. 시험을 보면 지나치게 긴장하는 탓에 아는 문제도 틀리는 경우가 많다. 자신도 이런 성격적 특징을 잘 알고 있어서 늘 미리미리 준비하고 노력한다. 한마디로 노력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노력이 너무 지나치면 이것으로 인해 노쇠현상이 빨리 찾아올 수 있다. 즉 위와 장에 이상이 생기고 허리 통증이나 만성피로 등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특히 소심한 성격 때문에 심장에 이상이 올 수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코가 휜 사람
코가 휜 경우 한의학에서는 등뼈가 휘었다고 본다. 코가 휘어지는 원인은 몸이 냉하기 때문이다. 배꼽 이하의 생식기 쪽이 차서 그 위로 올라가는 등뼈가 휘는 것이고 이에 따라 코도 차츰 휘는 것이다.
이럴 경우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우선 코가 휜 사람은 등뼈가 휘었기 때문에 허리와 등과 어깨가 아프고 뒷목이 늘 뻣뻣하다. 또 눈이 맑지 못하고 침침하며 소화불량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평소 몸을 따뜻하게 보해주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찬 것은 모두 멀리해야 한다.

>>코가 붉은 사람
술을 많이 마시면 코가 붉어진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코가 붉은 사람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풍(風)이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풍이란 중풍과 고혈압 등을 의미하는데 이외에도 풍에 의한 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허리 디스크, 안면마비, 알레르기 증상 등이 모두 풍에 의해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신장이 열을 받아서 코가 붉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에는 신장의 기능이 원활해지도록 신수의 기를 북돋아주어야 한다.

>>건강한 코 만드는 법
코를 건강하게 하면서 폐의 기능까지 좋게 하는 손쉬운 가정요법의 하나로 가운뎃 손가락으로 콧마루 양쪽을 수시로 20~30번씩 문지르면 좋다. 이때는 코 안팎에서 열이 나 뜨거워질 정도로 한다. 또한 양쪽 콧방울 옆부분을 가운뎃 손가락으로 많이 문지르면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사람에게 아주 좋다.

5. 입과 입술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모든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입과 입술은 소화기능을 맡고 있는 비장과 통한다는 게 조성태 박사의 설명이다. 특히 한의학에서 비장은 위장과 짝을 이루는 것으로 보는데, 위장은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기관이고 비장은 그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곳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비장은 단순히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소화시킨 음식물의 영양분으로 근육을 만들어내므로 인체의 골격을 형성하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라고 조 박사는 강조한다. 그래서 비장의 기능이 좋지 않으면 인체가 제모습을 갖추기 어렵다는 것.
이러한 비장의 건강상태가 나타나는 곳이 바로 입술이다. 따라서 입술의 모양과 색깔을 보면 자신의 건강 허실을 진단할 수 있다.

>>입술이 크면서 힘이 없는 경우
입술이 크면서 힘이 없으면 비장이 약하다. 그러므로 비장이 약한 데서 오는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장은 소화기능을 맡고 있기 때문에 비장이 약하면 소화기능의 장애를 겪는다. 음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고 설사를 자주 한다. 또 많이 먹지 않아도 헛배가 부르고 트림이 잘 나온다.
또한 비장은 팔다리와 근육을 주관하고 있어서 사지를 잘 움직이지 못하거나 관절 마디마디가 아플 때도 있다. 특히 당뇨병이 오기 쉬우므로 신경 써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입술이 비뚤어진 경우
입술이 바르지 못하고 비뚤어져 있으면 인체를 구성하는 근본 골격이 좋지 않다. 특히 이런 사람은 뱃속에 물이 고여 배가 팽창되는 증상인 창만증에 걸리기 쉽다.
입술은 비장 뿐만 아니라 생식기와도 밀접히 관련돼 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여성의 경우 입이 잘생겨야 한다고 본다. 입이 잘 생겨야 피가 제대로 돌아 여성의 고유 기능인 임신과 출산이 순조롭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입술이 비뚤어져 있다면 여성의 경우 근본바탕이 좋지 않기 때문에 임신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입술이 두툼한 경우
입술이 두툼한 사람은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잘 먹으며 음식을 먹을 때는 허겁지겁 빨리 먹어치우는 경향이 있다. 음식을 먹고 나서는 움직이기를 싫어하고 그대로 자리에 누워 있으려고만 한다. 그래서 자꾸만 살이 찌고 몸이 무거워진다.
또 비만으로 인해 당뇨나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에 걸리기 쉽고 팔다리의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입술이 건조하고 잘 트는 사람
건조한 장소에 있지 않아도 늘 입술이 마르고 트면서 껍질이 일어나고 벗겨지는 사람이 있다. 입술은 생식기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어서 입술에 각종 트러블이 생기면 생식기쪽으로도 이상이 온다.
입술이 건조하면서 트고 벗겨지는 여성은 거의 틀림없이 냉 대하로 고생한다. 따라서 입술에 혈색이 돌지 않고 자꾸만 마르거나 트는 여성들은 화장으로 이를 감추려 하지 말고 생식기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부터 해보아야 한다.
또 비장에 이상이 있어도 입술이 트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는 비장의 기능을 좋게 하면 말끔하게 낫는다.

>>입술색으로 체크하는 법
입술이 탈색된 듯 허옇게 될 때 : 이는 피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특히 생리의 양이 많거나 생리 기간이 너무 길어졌을 때 입술색이 탈색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서둘러서 치료를 해야 한다.
입술이 푸른 경우: 이는 몸이 차기 때문이다. 몸이 차면 소화도 잘 안 되고 장이 나빠서 설사를 잘 한다. 특히 여성에게는 몸이 찬 것이 좋지 않다. 불임의 원인이 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입술이 붉은 경우: 이는 위장에 열이 많은 때문이다. 따라서 배가 고프면 잘 참지를 못하고 음식을 급하게 먹기 때문에 위장병이 생기기 쉽다. 특히 손바닥에 열이 있으면 위장이 나쁘다는 증거이다.
이상이 얼굴을 보고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비록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통해 나타나는 결과보다 낫다고는 할 수 없지만 늘 보는 얼굴, 그 얼굴의 변화를 통해 자신의 몸 속도 한 번씩 체크해 보는 것은 건강한 삶을 바란다면 반드시 필요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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