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anuary 17, 2016

사람들이 동서양 비교에 난리치는 이유

사실 이건 일부 사람들이 아니라 한국인 전체가 그렇다고 보면 됨. 그나마 이공계 애들은 안 그렇다고 보면 되고.

한국인은 동서양 비교를 하면 항상 이 관점에서 접근을 함.

"반드시 동양과 서양은 대등해야 한다. 그것이 인종평등을 입증하는 길이다"

즉 결론을 미리 내려놓고 접근을 함. 그리고 그 결론에는 인종은 평등해야 한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동양인이 우월해야 한다는 지극히 자기중심적이고 감정적인 배경이 자리잡고 있음.

즉, 감정이 이성을 지배하고 있음. 그래서 객관적으로 대상을 바라보지 못함.

과거 동양철학자들이 아주 쉽게 범했던 실수임.

도덕에 어긋나는 주장은 논리적으로 결함이 없어도 틀린 것으로 간주하는 것 말이지.
(명가, 묵가 같은 논리 중시의 제자백가들조차 이 성향에서 벗어나질 못함. 때문에 서양에서 탄생한 형식논리학이 동아시아에선 탄생하질 못했지)

반면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자신들이 궤변이라는 걸 인식하면서도 - 즉 현실과 틀리다는 걸 알면서도 - 그것이 논리상 틀림이 없어 보이면 그걸 고수하는 입장을 보였지. 대표적인 예가 제논의 역설이고.
(아킬레스가 아무리 빨리 달려도 거북이는 항상 조금씩 앞으로 나가니 못 따라잡는다는 그 얘기)

한마디로 인간이 눈으로 보고 감정으로 느끼는 현실세계를 초월하는, 절대불변의 진리를 추구했단 얘기.

그래서 그것이 현실과 일치하지 않아도 논리상 박살나지 않으면 고수하는 태도를 보였지.

이런 동서양의 차이가 오늘날의 서세동점 현상을 만들었다.

21세기 한국인들은 여전히 감정에 어긋나는 주장은 논리상 헛점이 없어도 - 즉 반론하지 못해도 - 무조건 욕을 하기 바쁘지. 

그래서 상대방의 주장에 반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주장마저도 직진하지 못하고 우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비직선적이고 우회적인 사고방식 때문에 논리가 발전할 수가 없다.
논리라는 것이 서로 부딪히고 충돌하면서 극복하기 위해 발전하는 것인데 감정 때문에 돌아가고 비논리적인 것도 수용하니 논리라는게 있을 수가 없는 거지.

중국의 제자백가들이 저지른 실수를 지금도 여전히 반복하고 있는 거. 

말이 나와서 말인데 만약 서양에서 백인들이 열등하다는 과학적 증거가 나오면 걔네들 의외로 쉽게 인정할 수도 있음. 애초에 논리를 감정보다 더 중요시 여기니까 이게 가능한것임. 실제로 동양뽕들이 자주 인용하는 인종별 IQ 자료나 필립 러쉬턴 같은 사이비 학자의 자료들도 다 서양의 연구결과인데 만약 동양인이 특정 지표상 열등하다는 연구결과가 동양에서 나왔다면 제대로 논문이라도 발표 될 수 있었을지 의심스럽다.

그만큼 동양은 이성과 감정을 분간하지 못한다. 예전부터 그랬고 지금 현재도 그렇다. 

이러니 우리가 서양처럼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고 해서
서양처럼 창조적 천재를 탄생시키고 새로운 걸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는 거다.
창조라는 것은 논리라는 지극히 비인간적이고 기계적이며 객관적인 관점에서 탄생할 수 있는 것이니까 말이지.

동양인이 우물 안 개구리라면 서양인은 이를 탈피하려 끊임없이 노력했던, 즉 인간이길 거부하고 끊임없이 신의 영역에 다가가려 했던 자들이었던 거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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