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26, 2016

고대 천문학 지식이 전래된 경로는 그리스->인도->중국 임

알렉산드리아에서 조선까지 1400년의 문명 대이동
프톨레마이오스와 황도12궁
http://shindonga.donga.com/docs/magazine/shin/2013/07/19/201307190500025/201307190500025_1.html




알렉산드리아의 그리스인 프톨레마이오스(90~168). 그는 서양 우주관을 체계화한 천문점성학자였다. 대표작으로 ‘알마게스트(Almagest)’와 ‘테트라비블로스(Tetrabiblos)’라는 저서를 후세에 남겼다.


그의 책이 서양 천문점성학사에 끼친 영향은 실로 대단했다. 그의 명성은 서양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다. 그의 저서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터키가 있는 소아시아와 중동을 거쳐 중국에 이르렀다. 언어적으로는 시리아어, 페르시아어, 아랍어, 중국어로 번역됐다가 1400여 년 후 조선에도 전해진다. 프톨레마이오스가 지나온 길은 곧 세계 문명 교류의 역사다.


인도·중국 문명과의 만남


<그림5>인도화한 황도12궁.

기원전 4세기 이후 인도는 알렉산더 대왕이 세운 대제국의 영향으로 그리스 문명과 군사적이고 상업적으로 교류하면서 그리스 천문점성술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그림5>. 그리스인들은 인도와 국경이 맞닿은 곳에 박트리아 왕국을 세웠는데, 박트리아 왕국은 인도에 그리스 문명을 전하는 매개체였다. 그 대표적인 문화유산이 인도의 간다라 미술이다.

그리스의 황도12궁 명칭이 등장하는 문헌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서기 270년경 작성된 ‘야바나자타카(Yavanajataka)’이다. ‘야바나’는 ‘이오니아 사람’ 즉 그리스 사람을 가리킨다. 이 책의 그리스어 원전은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서기 1~2세기 프톨레마이오스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의 천문점성술을 바탕으로 번역된 책인 것은 분명하다. 중요한 용어들은 그리스어를 그대로 음역해 기록해놓았다.

6세기에 작성된 힌두교 점성술의 기본서인 ‘브리하트 자타카(Brihat Jataka)’도 그리스어 황도12궁 명칭을 음역해 제시하고 있다. 양자리를 가리키는 그리스어 크리오스(Krios)는 산스크리트어로 Kriya, 황소자리인 타우로스(Tauros)는 Tavuri, 쌍둥이자리인 디두모이(Didumoi)는 Jituma로 음역돼 있다. 이러한 예들은 인도 천문점성학의 뿌리가 그리스임을 보여준다. 서양 천문점성학은 인도를 통해 중국으로 전해진다.

서양 천문점성학 서적들은 인도에서 번역됐다. 그러나 인도어 번역본이 중국으로 전해지기 전 소아시아(아나톨리아)의 동남부 지역에서 서양 고전문헌 전반에 대한 연구와 번역이 시도되었다. 니시비스(Nisibis·현재 터키의 누사이빈)와 에뎃사(Edessa·현재 터키의 우르파) 지역이 그곳이었다.
350년 니시비스에는 오늘날 대학과 비슷한 ‘니시비스 학교’가 설립됐는데, 이 학교는 363년 페르시아의 침공 때 에뎃사로 이동했다. 에뎃사는 아랍어의 방언인 시리아어를 사용하던 동방기독교의 중심지였다.

이 언어가 바로 비옥한 초생달 지역 전체에서 쓰이던 ‘링구아 프랑카’(서로 다른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만났을 때 사용하는 제3의 보조언어)였다. 니시비스와 에뎃사의 학자들은 시리아어로, 그리스의 문학 종교 철학 그리고 과학 서적들을 연구하고 번역했다.

이들이 남긴 수많은 서적이 필사본 형태로 세계 유수의 도서관 서고에 쌓이게 됐다. 그리고 20세기 들어 하나씩 그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에는 신·구약 성경주석과 사도들에 관한 기록뿐만 아니라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서적 등 수많은 번역서와 연구서들이 있었다.
프톨레마이오스의 ‘알마게스트’와 ‘테트라비블로스’ 등도 존재했다고 전해진다. 이 서적들이 페르시아와 아랍문명권에 전해졌고, 다시 중앙아시아의 링구아 프랑카어였던 소그드어를 통해서 중국에 전해졌다.

6세기 후 서양의 황도12궁은 인도 불경 번역 과정을 통해 중국에 전해지기 시작했다. 이 불전들을 모아 편찬한 대장경에는 경전뿐만 아니라 당시 인도에 들어온 천문점성학 서적들이 들어갔다. 밀교부(密敎部)에 포함된 ‘일장경(日藏經)’ ‘수요경(宿曜經)’ ‘칠요양재결(七曜攘災決)’ ‘범천화라구요(梵天火羅九曜)’ 등이 그것이다.

수·당 시대에 서양 천문서를 수입한 중국은 원나라 시절 아랍인을 통해 아랍어로 번역된 그리스어 과학서적들을 받아 번역했다. 원나라에서는 아랍인을 ‘회회인(回回人)’으로 불렀다. 이 때문에 회회사천감(回回司天監)을 설치해 이들로 하여금 한역을 하도록 했다.






<그림10>고려본 ‘치성광불여래왕림도’(미국 보스턴 박물관 소장).


명나라 때는 흠천감(欽天監)에서 이 일을 했다. 덕분에 아랍의 여러 과학 서적이 중국어로 번역됐다. 대표작에는 ‘회회약방(回回藥方)’과 ‘회회력(回回曆)’등이 있다. ‘회회력’은 이슬람 학자인 마사역흑(馬沙亦黑·Mashayihei)과 중국인 한림 이충과 오백종이 한역했다. 회회력의 저본이 프톨레마이오스의 ‘알마게스트’였다.


명대에는 쿠쉬아르 이븐 랍반의 아랍어 천문점성학 서적이 중국어로 번역됐다. 이 아랍어본과 한역본은 4권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내용 중에 프톨레마이오스가 등장한다<그림9>. 이는 저본이 프톨레마이오스의 ‘네 권의 책’인 ‘테트라비블로스’였기 때문이다.


아라비아 압바스 왕조의 번역운동으로 그리스 원전의 수입 붐이 촉발돼 마침내 중국의 원·명대를 거쳐 고려와 조선에 전해지게 됐다.







赤座˙あかり 알렉산드리아에서 조선까지 1400년의 문명 대이동 http://shindonga.donga.com/docs/magazine/shin/2013/07/19/201307190500025/201307190500025_1.html 2014.06.08 23:37:24 삭제버튼 닫기버튼 삭제버튼 ㅇㅇ 천문학 뿐만 아니라 과학의 발상지가 고대 그리스니 뭐 당연한 사실...122.152.*.* 2014.06.08 23:40:44 삭제버튼 닫기버튼 삭제버튼 .... 중국은 16~17세기 유럽의 예수회 선교사들이 제대로 된 세계지도를 중국에게 전수해주기 전까지 지구가 둥근지도 모르고 살던 미개인들이었음19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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